📊 [20호] 데이터로 본 담쟁이 레터

#담쟁이레터 #담롱 #20호 #데이터 #인권

2023. 5. 30.

이 메일이 잘 안보이시나요?

vol.20. 2023년 5월 5주차 뉴스레터

🌱 오늘의 담쟁이 레터

1️⃣ 인사이트방 돌아보기

2️⃣ 영업왕 돌아보기

▲ 2023년 1월부터 5월까지 담롱 팀원들의 여러 모습들. ©담롱

🏖️

2023년 5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어느덧 봄은 또 지나가고 여름이 찾아왔네요.
담쟁이 선생님들은 안녕하신가요?

그간 담롱은 정신없이 상반기를 보냈습니다. 지난 1월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와의 '그럼에도 우리는' 프로그램을 잘 마무리하고, '미워해도 소용없어' 시리즈 등 국제앰네스티 한국지부와 잇따라 협업을 진행했는데요. 공식 회의 시간만 97시간가량 나왔답니다.

담롱 유튜브 채널에 올라갈 영상을 위해 여러 차례 취재도 진행한 상황입니다. 곧 올라갈 영상들도 기대해주세요! 😊

사실 오늘은 담쟁이 레터가 벌써 20호를 맞이한 날입니다. 작년 8월에 시작한 담쟁이 레터가 어느덧 20호를 맞이했단 사실이 감개무량한데요. 그간 담롱은 선생님들께 어떤 이야기들을 전달했는지 돌이켜보고자 합니다.

인사이트방은 담롱 팀원들이 2주간 서로에게 추천한 기사, 칼럼, 책 등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1호부터 20호까지 담롱은 총 87개의 기사와 칼럼 등을 공유했는데요. 출처를 살펴보니 한겨레가 23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경향신문(16개) ▲한국일보(7개) ▲비마이너(4개) ▲참세상(4개) 순으로 많았습니다.

전체 87개 글 중 '기사'가 60개, '칼럼'이 27개 순이었는데요. 아래에서도 소개하겠지만, 담롱 구성원 상당수가 매체별 칼럼을 즐겨읽는단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참고: 책 소개 콘텐츠도 '기사'로 분류됐습니다.

그럼 이슈별로 본다면 어떨까요? 주제별로 중첩돼 분류가 다소 애매한 기타(17개)는 먼저 제외했습니다. 이 경우 젠더 및 페미니즘을 포함한 '여성'이 15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어 ▲장애(10개) ▲노동(8개) ▲추모 및 아동·청소년(각각 7개) ▲성소수자 및 기후·환경(각각 6개) 순이었습니다.

무엇보다 '10.29 이태원 참사'를 계기로 마음돌봄 및 추모 관련 기사를 공유하는 사례가 늘어난 것이 눈에 띄었습니다. 담롱 구성원 별로 인사이트방에 공유한 소식을 통해 평소 관심있는 주제를 알 수 있었는데요.

묵자 PD의 경우 총 13번의 기사와 칼럼을 공유했습니다. 이중 차별없는 병원, 에이즈예방법 헌법 소원 사례 등 총 3건이 성소수자 관련이었습니다. 지리산 산악열차와 강원도 화천군 산천어축제 문제 등도 눈에 띄었는데요. 평소 묵자가 관심있다고 말하던 '빈곤'과 '장애' 관련 소식들도 소개됐습니다.

윤오 PD의 경우 총 12차례에 걸쳐 기사와 칼럼을 공유했습니다. 윤오는 평소 국가폭력과 그 폭력에 맞서는 사람들에 관심이 많은 편인데요. 1호에서 형제복지원 관련 소식을 시작으로 지난 19호에서도 5.18 광주 민주화운동 당시의 국가폭력 문제를 다뤄졌습니다. 최근 7차례 모두 홍은전 선생님이나 투명가방끈 활동가 등 칼럼을 공유했단 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람지 PD는 총 14차례에 걸쳐 인사이트방을 작성해줬습니다. 윤오와 마찬가지로 칼럼 공유가 눈길을 끌었는데요. 14개 중 12개가 칼럼이었단 사실. 출처 중 상당수(10개)가 경향신문과 한겨레였단 점도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람지의 경우 평소 노동 문제에 관심이 많다고 말했는데요. 실제로 인사이트방에 공유해준 글 중 노동 관련 주제가 3개로 가장 많았습니다. 책 <돌봄과 인권>을 주제로 영업왕도 썼단 것.

수달 에디터의 경우 15차례에 걸쳐 인사이트방을 작성했습니다. '여성 역무원의 안전할 권리' 등 여성을 주제로 한 글이 총 4개로 가장 높았는데요. 이어 이주노동자(2개), 성소수자(2개), 아동·청소년(2개)이 순이었습니다. 이들 주제 모두 수달이 평소 관심이 많다고 말해왔는데요. 특히, 지난호에 공유해준 '도서관 죽이기: 민주주의를 파괴하려는' 칼럼이 흥미로웠습니다. 평소 책과 도서관을 사랑하는 수달이 인사이트방과 영업왕을 넘나들며 추천한 책들도 꼭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돌봄이 돌보는 세계>, <사랑하는 이모들>, <깻잎 투쟁기>, <소녀 연예인 이보나> 등 4권

(이 뉴스레터를 작성 중인) 테디 에디터의 경우 17차례에 걸쳐 기사와 칼럼을 공유했습니다. 유엔 기후 총회 등 기후·환경 관련 기사 공유가 많았을 것이란 생각과 달리, 탈시설 및 중증장애인 등 장애를 다룬 기사가 6개로 가장 많았는데요. 이번 뉴스레터를 작업하면서 저 자신이 '장애' 이슈에 생각보다 더 관심이 많단 것을 깨닫게 됐습니다.

작년 10월 무렵에 재합류한 여름 PD는 현재까지 총 3번의 인사이트방을 작성해줬습니다. 이중 2개는 여성, 1개는 노동 이슈를 다뤘는데요.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아바타 2: 물의 길> 속에서 생동감을 빼앗긴 캐릭터가 된 네이티리를 다룬 칼럼이 눈에 띄었습니다.

마주 PD는 현재까지 7차례에 걸쳐 기사와 칼럼을 공유했습니다. 10.29 이태원 참사 추모, 넋을 견디는 일 등 '추모'와 관련된 글이 3개로 가장 많았는데요. 그중에서도 20년 경력 세신사 조윤주 님의 이야기가 담롱 팀원들로부터 극찬받았답니다.

융융 PD는 6차례에 걸쳐 기사와 칼럼을 공유했습니다. 아픈 여자 이론이나 20대 여성의 전반적 통계 등 여성 이슈가 3건으로 가장 많았는데요. 장애인권과 기후정의를 함께 다룬 글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마주님과 융융님 모두 사실 영업왕에서 더 글쓰기 솜씨가 뛰어난단 것을 알 수 있었는데요. 융융님이 작성하신 엄정화의 '엔딩 크레딧' 영업왕은 아직도 두고두고 회자되는 콘텐츠랍니다.